작성일
2023.11.26
작성자
이은희
조회수
226

16학번 소슬미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재직

안녕하십니까

백석문화대학교 간호학과 16학번 졸업생 소슬미 입니다.

22년도 졸업 후 현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과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2년 차 간호사입니다.

 

저는 주로 신장내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감염내과 등 모든 내과 환자 간호를 하고 있으며 그 외에 외과(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Post OP care 간호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환자실에서만 볼 수 있는 Ventilator, CRRT, ECMO 까지 많은 의료기기를 접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학교시절 " 난 나중에 중환자실 가야지 " 막연하게 생각했던 이 말이 지금의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게 한 것 같습니다. 저도 막연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2년간 휴학이라는 시간 때문에 남들보다 늦춰진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럴수록 전 누구보다 학교생활을 열정적으로 임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특전사, 널스포츠), 백석 쿰캠프, 과대, 미스 나이팅게일 오디션, 예배 찬양단 등..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였고 물론 실습과 시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누구는 제가 열정이 과하다고 말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제 뒷받침이 되어줬던 것 같습니다.

 

입사 후에도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매일 울면서 다녔고 매번 실수하고 또 선생님들께 혼나며 길을 잘못 선택한 건 아닌지 후회의 연속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악바리같이 공부하며 버텨나갔고 어느덧 갈수록 아는 것이 늘어나고 일이 익숙해지며 전문적으로 일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포기하지 않고 뭐든 열정적으로 해온 것이 큰 것 같습니다. 후배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모든 참여해보란 것입니다. 학교에서 시키는 게 짜증이 나고 귀찮을 수 있지만 언젠간 자신의 경험이 되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가 조금 뒤처지더라도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건 나에게 있어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 학교 공부가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잘 극복할 거라고 믿습니다.

 

곧 신규 간호사가 될 후배님들도 신규 간호사 시절이 너무나 힘들겠지만, 이 시간은 다 지나간다는 점 잊지 말고 포기하지 맙시다!

 


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을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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