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찰행정과 동기, 2학년 선배들과 함께 아산에 있는 ‘경찰인재개발원’을 다녀왔다.
출발 전 점심으로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견학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었다.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모두가 들뜬 분위기 속에서 경찰의 교육현장을 직접 볼 생각에 설레었다. 도착 후 경학협력 담당 경찰관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오리엔테이션 및 Q&A 시간을 가지며 경찰인재개발원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경찰이 되기 위해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경찰업무의 전문성과 책임감에 대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경찰이라는 직업의 무게와 자부심이 느껴졌다.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안보전시관’이었다.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동안 남파된 간첩들이 보유했던 무기류, 통신장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 촬영을 하고 싶었지만 엄격한 제한이 있어서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동안 교과서로만 배웠던 안보문제를 보다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이후에는 ‘경찰항공 모의비행 훈련센터’에서 전자헬기 탑승 체험을 했다.
기계가 실제 헬기처럼 작동하며 기술이 매우 정교해 놀라웠고 마치 실제 구조 활동에 참여한 듯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이러한 장비를 통해 경찰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훈련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였다.

마지막으로 경찰채용시험에서 측정하는 ‘순환식 체력검정장’에 갔다.

자신감 있는 몇몇 동기들과 선배들이 직접 참여하여 검정하는 과정을 지켜 보았다.
모든 장애물을 6회 돌고 4분 40초안에 들어와야 만점을 받는 강도 높은 코스였고, 구경만 했는데도 숨이 찰 정도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체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중요함을 느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나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견학을 통해 경찰이 단순한 범 집행자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사회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존재임을 배웠다. 그리고 경찰이라는 직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된 시간이었다. 묵묵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나니 나 역시 어떤 일을 하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이 생겼다.
끝으로 우리 학교 현장견학프로그램에서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해주신 경찰인재개발원 경찰관님들, 학생 인솔 책임자인 학부장님과 교과담당 임*섭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