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육군3사관학교 진학한 18학번 오슬찬 졸업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충성!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9년 경찰경호학부 부학회장을 맡았던 경찰행정전공 18학번 오슬찬입니다.
여러분을 이렇게라도 만나뵙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육군3사관학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셨나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경찰 군인 소방관 등 국가를 위해 일하는 직업을 꿈꿔 왔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직업이 군인인 것에 대한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군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기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경찰이라는 꿈을 가지고 백석문화대학교 경찰행정에 입학하여 재학 중 18년도 학교에 홍보 출장을 오신 육군3사관학교 선배님들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군인이란 꿈이 다시금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부사관과 장교 사이에 고민하였지만 아버지의 뒤를 따르고 싶어 육군 장교가 되기 위해 육군3사관학교를 알아보았습니다. 지원 후 재학중에 있으며 곧 임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군생활 동안의 이야기 또는기억에 남는 일화
일단 육군3사관학교는 일반학기와 군사학기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회의 일반 대학들과 동일하게 일반학기 때에는 자신의 학과에 맞는 공부를 하고 일반 대학에서 방학기간때 육군3사관학교는 군사학기가 시작됩니다. 일반 대학과 다른 경험을 하기에 군사학기 기간 동안은 일화들이 많이 생깁니다.
작년 20년도에 받은 공수 훈련이 기억에 납니다. 약 600미터 CH47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가 낙하산을 메고 강하를 하는 훈련입니다. 이 훈련은 약 3주 정도 훈련을 하는데 훈련 기간동안 5키로 이상 빠진 것 같습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인원 확인하고 8km 구보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평지가 아닌 경사로를 뛰는 거죠. 이 중 체력이 부족하여 못따라오는 인원도 있습니다. 만약 아침 뜀걸음에서 낙오하게 되면 조교들의 엄청난 얼차려가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오리걸음으로 경사로를 동기들과 어깨동무하며 올라가는 등 많은 고통이 따르죠. 생각하기도 싫습니다.ㅋㅋㅋ 하지만 동기들과 서로 다독이며 낙오자 없이 데려가는 그 모습, 그 동기애는 잊을 수가 없네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님들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군인을 예로 들면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다른 타 출신 ROTC 학사장교 학군장교 육군3사관학교 보다 진급이 잘되고 인정을 받는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육군사관학교 인원들을 보면 우리가 놀 시간에 그들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인원들은 우리와 시작점이 다르다? 아닙니다. 그 인원들도 시작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출발할때 걸어갈 것이냐 경운기를 탈것이냐 엄청 빠른 차를 탈것이냐 이 차이를 결정하는 겁니다. 지금 자신이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던져질 때 출발선상에 같이 있는 서울대 고려대 인원들을 보게 되면 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출발할겁니다. 그동안 자신의 스팩을 쌓고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고 노력을 해왔을 테니 말입니다. 출신차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는 노력은 평등하게 있습니다. 아직 후배님들은 어립니다. 어린 것은 스팩입니다. 아직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것을 경험 하길 바랍니다. 무엇이든 도전해보세요. 두려울겁니다. 귀찮을 겁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해봤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본인은 한단계 성장해 있을겁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군 관련 혹은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오슬찬 010-9667-3551